1박2일로 경제현장 방문에 나선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조원 상당의 직접 투자를 일으킨 OCISE 김재신 대표를 정말로 업어 현장에 웃음꽃을 피우게 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이날 새만금 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 예정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OCISE 김재신 대표로부터 발전소 건설 필요성과 건설 현황 등 설명을 듣다가김 대표를 업었다.
현 부총리는 곁에 나란히 서 있던 김 대표의 앞으로 다가가 2~3초간 업으면서 "투자를 하는 분들은 업어드려야 한다. 내가 이러려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웃으며말했다.
밝은 회색 점퍼 차림의 현 부총리가 유사한 체격의 김 대표를 업는 과정에서 얼굴이 빨개졌고 이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산업부 고위관료들과OCISE 관계자들은 현 부총리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해 하면서도 폭소를 터뜨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일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투자하는 분들은 업고 다녀야 한다. 정말 이분들이 경제를 살리는 것이고 일자리를 만드는것이고 소비도 활성화하는 것이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새만금 열병합발전소 건은 정부가 1단계 투자활성화 대책의 현장대기 프로젝트가동 지원 과제에 포함했던 사안이다.
현 부총리는 이날 현장에서 환경 영향 평가 및 인허가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달라고 당부하기로 했다.
직접투자 9천600억원, 연계투자 2조4천억원이 발생하는 이번 사업은 이르면 9월께 착공될 예정이다.
현 부총리는 "열병합발전소 프로젝트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며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1석3조(1石3鳥)의 긍정적 효과를가져온다"고 치켜세웠다.
공장시설과 발전시설 등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초기 공용을 창출하고 열병합발전소 상시 가동인력도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유연탄 수입·배송과 폐탄 처리, 배송망 유지보수 등 연관산업에서 간접 고용도상당 부분 창출된다.
현 부총리는 앞으로 발표할 3단계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 투자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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