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큰 폭으로 상승 출발한환율이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유입으로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오른 달러당 1,116.1원에 마감했다.
전날 밤 발표된 미국 제조업 PMI지수와 신규주택판매 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훌쩍 뛰어넘은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8.3원 오른 1,121.0원에 개장했다.
네고 우위 장세가 이어지며 환율은 1,116원 선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수출업체저점 결제수요가 지속되며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다시 네고 물량에 밀려 1,116원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거래가 많지 않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최근 특별한 모멘텀 없이 좁은 등락을 이어가던 중미국발 소식에 환율이 급등 출발했지만 거래가 줄어들면서 수급 공방에 따라 환율이좁은 폭으로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18분 현재 6.96원 오른 100엔당 1,116.66원이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