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줄어든 영향으로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내린 달러당 1,115.0원에개장했다. 오전 9시 33분 현재는 2.0원 내린 달러당 1,116.9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이 하락 출발한 데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한층 더 해소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이 작용했다. 이날코스피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나타나면서 자금이 증시로 흘러가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달러 매도 현상이 나타나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다.
이날 환율은 개장 이후 1,115.0∼1,117.0원의 좁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대량 유입되면 환율하락세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가 하락폭을 제한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환율 범위를 달러당 1,114.0∼1,121.0원으로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3원 내린 100엔당 1,122.6원이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