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오른 달러당 1,126.3원에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3.4원 내린 달러당 1,118.2원에 개장한 환율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일부 은행권의 달러 매수로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에너지 업체를 중심으로 한 결제수요가 지속적으로유입되며 환율을 끌어올렸다"며 "환율 하락이 어려워 보이자 일부 참가자들이 달러매수에 나서며 환율을 더 상승시켰다"고 말했다.
최근 며칠간 시장의 관심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발언에 집중돼 있었지만, 그의 의회 증언과 질의 응답 과정에서 나온 발언은 새로운내용이 없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5원 내린 100엔당 1,123.87원에 거래됐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