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기관들, 삼성重 수주에 9.5억弗 지원(종합)

입력 2013-07-15 14:22
수출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무역보험공사는 영국 골라LNG(GLNG)가 삼성중공업[010140]에 발주한 17억달러 규모의 선박 도입 사업을 돕기 위해 GLNG에 총 9억5천만달러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선박금융은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재기화 설비) 2척과 LNG 운반선 6척에 대한 것이다.



GLNG는 유럽 선박계의 거물인 존 프레드릭센이 소유한 선박 그룹사 중 하나로,액화천연가스(LNG) 운송 등의 특화 선사이다.



이 회사는 2011∼2012년 삼성중공업 및 현대삼호중공업과 FSRU 2척, LNG 운반선11척에 대한 선박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국제 선박박람회 '노르쉬핑'에 참가했을 당시 국내 조선사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GLNG에 적극적으로 금융지원 의사를 타진했다.



수출입은행은 "유럽계 은행의 선박금융 축소에 대응해 국내 자금을 선박금융에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조선사의 선박수주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책금융공사는 "이번 지원은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협업으로 해외 발주사가 성공적으로 선박건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책금융공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 지원을 위해 올해 30억달러 등 2015년까지 100억달러의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