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반등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 오른 달러당 1,1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년6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원·달러 환율은 급락에 대한 부담감과 달러당 1,120원선에서 몰려든 결제수요로 추가 하락을 저지당했다.
'출구전략'의 시기를 조절할 것으로 해석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장 발언의 여파도 다소 둔화한 것으로 풀이됐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은 "기존의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원점으로 돌아와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세였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당분간 환율이 미국의 소매판매지수나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등주요국의 경제지표에 따라 오르내림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40분 현재 2.63원 오른 100엔당 1,136.5원에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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