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전년比 36만명 증가…8개월來 최고(종합)

입력 2013-07-10 08:17
청년층 실업률 7.9%…1년전보다 0.2% 포인트 상승



6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만에 30만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ƌ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천547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명 늘었다.



증가 인원은 지난해 10월(39만6천명)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1월 32만2천명, 2월 20만1천명, 3월 24만9천명, 4월 34만5천명, 5월 26만5천명 등 20만~30만명대를 오르내렸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9%로 작년 같은 달의 7.7%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60.5%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남자는 71.6%로 작년과 같았고 여자는 49.9%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15~64세 고용률은 65.1%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3만5천명 줄어 1년 2개월 연속 내리막을 탔다. 30대(-2만3천명)와 15~19세(-1만1천명)도 취업자 수가 줄어 젊은 층의 취업난을 드러냈다. 이와 달리 50대는 26만9천명, 60세 이상은 15만1천명씩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명·9.6%), 제조업(9만6천명·2.3%),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5만4천명·4.8%)의고용이 개선됐다.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3만6천명·-8.5%),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만5천명·-3.4%) 등에선 취업자가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6만1천명·3.3%),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12만9천명·4.5%), 사무종사자(11만2천명·2.7%) 등은 늘어난 반면 관리자(-8만4천명·-17.5%),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5만8천명·-2.5%)는 줄어들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1천842만9천명으로 1년 전에 견줘 49만7천명(2.8%) 늘었다. 상용근로자(59만3천명·5.3%)가 증가세를 주도했고, 일용근로자(1만7천명·1.0%)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임시근로자는 11만4천명(-2.2%) 감소했다.



자영업자 감소세는 여섯 달째 이어졌다. 비(非)임금근로자가 13만6천명(-1.9%)줄어든 가운데 그 중 자영업자는 10만4천명(-1.8%) 사라졌다. 무급 가족종사자 역시3만2천명(-2.4%) 줄었다.



취업시간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2천183만3천명으로 22만명(1.0%) 늘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34만3천명으로 14만8천명(4.6%)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4.6시간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시간 짧아졌다.



실업자는 81만3천명으로 1년 전과 견줘 9천명(-1.0%) 줄었다. 50대(-1만4천명·-12.0%), 20~24세(-6천명·-4.4%), 30대(-4천명·-2.4%)를 제외한 연령층에선 실업자 수가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80만7천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18만5천명(1.2%) 늘었다.



특히 재학·수강(15만8천명·3.7%)이 늘어난 가운데 취업준비자는 58만1천명으로작년 같은 달보다 3만5천명(6.3%) 급증했다.



이밖에 육아(3만1천명·2.2%), 심신장애(1만7천명·4.3%) 등이 증가했고 쉬었음(-1만3천명·-0.9%)은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16만7천명으로 3만8천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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