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휴대전화 분실 및 풍수해보험 가입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 손해보험사의 스마트폰 분실 보험과 풍수해보험을 포함한 특종보험 수입 보험료는 5천689억원으로 전년의 4천98억원에 비해 38.8%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체 손보시장에서 전통적인 보험 상품인 화재보험 등 일반손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줄고, 휴대전화 분실 보험 등 특종 보험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잦은 태풍, 강풍, 폭설 등 기상이변으로 풍수해보험에서 손실이 발생하고 휴대전화 분실 등의 보험 사고가 지속하면서 특종보험의 2012회계연도 영업 손실은 384억원으로 전년의 35억원에 비해 급증했다.
손보사의 해외 진출로 해외 원보험 수입 보험료는 2012회계연도에 4천876억원으로 전년보다 54.1% 늘었다. 해외 수재보험도 태국 홍수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4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해상보험은 해운경기 침체로 2012회계연도에 수입 보험료가 8천113억원으로 전년보다 6.7%로 줄었으나, 화물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다소 개선됐다.
기업들의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단체상해보험 가입이 늘면서 상해보험 수입 보험료도 2012회계연도에 1조2천990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2012회계연도 손보사의 일반손해보험 전체 수입보험료는 6조3천581억원으로 전년보다 12.7%, 영업이익은 2천477억원으로 6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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