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서 밀수입된 해상 면세유 적발 공로
관세청은 외국무역선용 해상 면세유 부정유출적발에 성과를 낸 평택세관의 '서해호'를 올해 상반기 우수 감시정으로 선정했다고2일 밝혔다.
서해호는 중량 38t, 최고속력 36노트(시속 67km)인 고속 감시정으로, 지난 3월과 5월 평택항에서 외국무역선으로부터 해상 면세유 7만3천ℓ를 밀수하려던 급유선박 2개를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외국무역선에 연료로 공급되는 해상 면세유는가격이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하다.
서해호는 관세청이 여섯 번째로 선정한 우수 감시정이다. 2010년 하반기 울산세관 태화강호, 2011년 부산세관 자성대호(상반기), 독수리호(하반기), 2012년 거제세관 묄렌도르프호(상반기), 마산세관 무학산호(하반기)가 선정된 바 있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상반기에 외국무역선용 해상면세유 부정유출행위에 대한집중단속을 실시, 총 21건에 30만ℓ(3억4천만원 상당)의 적발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해 건수 기준으로 3.6배, 금액 기준 2.7배 각각 늘어난 수치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전국 16개 항만세관(20개 항만)에 배치ㆍ운용하는 37척의 감시정을 해상 면세유 적재검사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해상 면세유 부정유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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