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로 사과 재배지역 경북→강원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사과와 배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내놓은 년 보리·봄감자·사과·배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449ha로 지난해보다 0.9% 감소했다.
농촌의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사과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난 탓이다.
사과는 지구 온난화 영향에 따라 재배지역이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사과 주산지인 경상북도의 재배면적은 올해 1만8천895ha로 0.7% 감소한 반면 강원도의 재배면적은 516ha로 18.9% 증가했다.
농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현상 때문에 배 재배면적도 지난해보다 4.3%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산 보리 재배면적은 3만3천64ha로 지난해보다 7.8%, 봄 감자 재배면적은2만977ha로 20.4% 증가했다.
이에 반해 밀 재배면적은 7천373ha로 22.1% 감소했다.
통계청은 우리밀농협의 수매가격 동결, 겨울 한파에 따른 일부 면적의 고사 등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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