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서울총회 마지막 날 '세계 재보험 리더 패널' 열려
국제보험회의(IIS) 서울총회 마지막 날인 19일각국의 보험 리더들은 변동성이 커지는 자연재해에 대한 재보험사의 경영전략을 논의했다.
코리안리[003690] 원종규 사장은 이날 오전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세계재보험 리더 패널'에서 "한국은 자연재해에 의한 경제 손해액이 증가하는 추세지만,보험사와 보험계약자의 사전 위험관리 강화로 경제 손해액 대비 보험 손해액 비중은줄고 있다"고 밝혔다.
원 사장은 한국의 자연재해 발생은 집중호우가 제일 잦고 폭설, 풍랑, 태풍, 강풍 순으로 빈도가 높지만 자연재해의 심도(규모)는 태풍, 집중호우, 폭설 순이라고분석했다.
그는 "한국 내 태풍과 집중호우에 의한 연간 경제 손해액은 약 160억 달러, 보험 손해액은 약 2억 달러"라면서 "태풍과 집중호우에 의한 보험 손해액은 전체 경제손해액의 2∼3%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원 사장은 한국에서 발생한 전체 자연재해에 의한 보험 손해액이 6% 수준인 만큼 태풍과 집중호우가 자연재해 관련 보험 손해액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연재해에 대한 정확한 위험 모델이 없어 언더라이팅(보험인수)에 어려움이 있다"며 "재보험가입을 통한 사후 위험관리가 아닌 사전 언더라이팅 과정에서위험관리 경영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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