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말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양국 간 금융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9일 '한·중 정상회담 의미와 과제'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 위안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보고서는 2006년 외국계 자본에 대한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 이후 양국 간 금융기관 진출이 증가하고 양국 간 통화 스와프는 2011년 3천600억 위안(64조원)으로 2008년의 배로 늘었지만 금융 교류 관련 제도 장벽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한국 금융기관이 중국 현지에 진출하려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로부터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Ⅱ) 자격을 승인받아야 한다.
한 위원은 "중국 금융시장의 개방 확대에 대비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활용해 한국이 중국의 역외 금융 및 무역 허브로 부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2012년 중국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1천43억 달러로한국의 약 3배에 달하고 연구원 1인당 특허출원 건수나 논문 편수도 중국이 한국을압도한다고 소개했다.
2010년 기준 연구원 1인당 특허출원 건수는 중국 391.2건, 한국 170.1건이고 논문 건수는 중국 143.8건, 한국 39.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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