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경계감으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상승한 영향을 받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달러당 1,132.4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 20분 현재는 4.4원 오른 달러당 1,135.5원에 거래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 1,130원선이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날 오전 일본 무역수지 발표에 따른 엔·달러 동향도 살펴야 한다고 참가자들은 전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5월 무역수지는 9천939억엔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8영업일 연속 3조7천억원 이상 주식 순매도를 이어간 외국인 역송금 수요와 결제 수요가 환율 하락을 막을 것"이라며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유입돼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환율 범위를 달러당 1,130.0∼1,138.0원으로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4원 오른 100엔당 1,188.65원이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95.55엔이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