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치금융 관련 및 세부 사항 추가>>관치금융 지적에 '전문성' 강조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선임에는 전문성이 중요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관치금융을 지적하는 민주당김영환 의원의 질의에 "CEO의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한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출신 성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없어져야 하며 인사에 개입하지 않는다는걸 철칙으로 삼는다"고 말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이장호 BS금융지주[138930] 전 회장의 퇴진과 관련해 금감원이 CEO 리스크를 문제 삼은 것에 대해 "CEO 리스크는 은행의 주요 의사 결정이공개적이고 투명하기보다는 한 사람에 의해서 집중적으로 이뤄지는걸 의미한다"고답변했다.
이는 모피아(옛 재무부 관료 출신)의 낙하산 인사와 일부 금융지주 회장 선임및 퇴진과 관련해 금융 당국의 개입보다는 능력과 전문성에 의해 결정됐다는 입장을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CJ[001040]의 조세 포탈 혐의 등과 관련해 금융실명제법 개정을 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선의의 차명거래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인정돼 금융실명제법에 예외를 일일이 거론할 수 없다"면서 "차명거래 부분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조세포탈 등은 사후에 차명거래 발견 시 강하게 제재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진웅섭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 환수와 관련해 수사기관이 협조를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최근 국제 금융 시장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에 따라 변동 추이를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지표상으로 회복 국면이지만 유럽은 침체가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적완화 축소로 우리 증시도 일부 영향을 받았으며 최근 채권, 주식, 자금동향을 보면 약간 변동성이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 위원장은 "국제금융 시장에서 양적완화 축소는 외화자금 사정에 영향을 미쳐이 부분의 안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가계부채는 다른 국내 정책으로 해결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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