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6.7원 올라…3일간 18.2원 급등(종합)

입력 2013-06-11 15:48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6.7원 오른 달러당 1,1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거래일 사이 상승폭은 18.2원에 이른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2.2원오른 달러당 1,129.5원에 개장했다.



외국인 주식자금 관련 역송금 수요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도 달러화의 상승폭을 키웠다.



달러화는 장중 1,138원 선까지 상승했으나,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으로 상승폭을 낮췄다.



일본 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직후 엔·달러 환율이 급락했으나서울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엔·달러 흐름에 동조하기보다는 코스피와아시아 증시가 동반하락하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82원 오른 100엔당 1,153.21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98.32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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