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유입과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마감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10.2원 오른 달러당 1,12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달러당 1,122.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는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 호조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 등의 영향으로 1,118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역외의 달러 매수세가 이어지고 환율이 추가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에 일부 은행이 투기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늘부터 양일간 열리는 일본 중앙은행(BOJ) 회의가내일 원·달러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8원 오른 100엔당 1,146.56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98.29엔이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