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발(發) 악재에 국내 외환시장도 출렁였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5일)보다 달러당 1.3원 오른1,117.1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4.5원 내린 달러당 1,111.3원으로 출발해 계속전 거래일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오전 한때에는 1,107.6원까지 빠졌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며 장 막판 전 거래일 종가를 소폭 넘겼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가가 1,920선까지 급락해 외국인들이 9천억원 넘게 주식을 팔았다"며 "역송금 수요 등에 환율이 다시 상승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후반에서 1,110원대 후반으로 수위를 낮췄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기대가 옅어지며 달러 강세가 조정을 받은 탓이다.
전 연구원은 "다음 주 역시 변동성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은 달러 당 1,105~1,125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3시3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 당 96.7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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