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에서 모바일뱅킹 어플리케이션이 최초로 사용됐다.
31일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에 따르면 지난 19일 호레이시오 갈란티와 호레이시오 쿠니티 등 두 명의 산악인은 해발 6천500m에 위치한 에베레스트 캠프3에 올랐다.
이들은 이 곳에서 SC은행의 모바일뱅킹 어플리케이션인 '브리즈'를 이용해 주식거래와 자금 이체에 성공했다.
이후 더 높은 해발 8천m 지점의 에베레스트 캠프4에서는 계좌 잔액을 확인했다.
이는 세계의 가장 높은 곳에서 은행 거래를 진행한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예정이다.
SC은행 관계자는 "이번 에베레스트산에서의 브리즈 이용은 고객들이 세계 어느곳에서나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모바일뱅킹이 보편화됐다는 의미일것"이라고 설명했다.
산들바람을 뜻하는 '브리즈(Breeze)'는 편리하고 쉬운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를위해 개발됐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2월 안드로이드 버전이, 올해 1월에는 iOS 버전이 각각 출시됐다.
SC그룹은 세계 68개 국에 1천700여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SC은행은 370여개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