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매수세로 상승한 원·달러 환율이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달러당 1,126.9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에 1,119원선 중반까지 밀린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반전했다.
이후 달러화는 엔·달러 환율 상승 등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에 따른 역외 매수세와 월말 네고 간 공방 가운데 1,128원 선까지 올랐지만, 일부 은행권의 차익실현성 달러화 손절매도 움직임 등으로 소폭 떨어졌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월말이라 네고 물량이 유입돼 상승폭을 줄였다"고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74원 내린 100엔당 1,104.92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1.96엔이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