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전날 급등 조정(종합)

입력 2013-05-24 09:48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급등한 데 따른 반작용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1,128.1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새벽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화 가치 하락을 반영, 4.7원 하락한 상태에서 출발했으나 거래가 진행되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출구전략 시사' 발언이 영향을 미쳐 전날 14.7원 급등한 것을 되돌리는 움직임이 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확산해 원화를팔아치우는 데 쏠렸던 시장이 이날은 다소 혼조세를 보이는 것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하락 출발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여 시장 분위기가어떨지 아직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주요국 증시의 동반 폭락을 여러 번 겪을 것"이라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처럼 시장의 심리가 흔들리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4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42원 하락한 100엔당 1,102.97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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