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3.5원 오른 1,118.0원에개장했다. 오전 9시 36분 현재는 달러당 1,113.9원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증시 호조에 코스피가 얼마나 동조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달러·엔 환율은 102엔대에서 주춤하고 있다.
이날 서울 환시에서는 연휴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개장시 고점을 높인 뒤큰 움직임이 없는 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달러·엔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일본의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9% 성장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7% 성장을 0.2% 포인트 넘어선것이다.
손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1,111∼1,120원으로 전망했다.
지난 13일 4년 7개월 만에 달러당 102엔을 돌파한 달러·엔 환율은 오전 9시 36분 현재 달러당 102.06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0엔당 1.53원 오른 1,091.58원에 거래됐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