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작년 원수보험료 14% 늘어

입력 2013-05-14 16:40
삼성화재[000810]의 지난해 대비 원수보험료(보험사가 가입자로부터 거둬들인 전체 보험료)는 늘어났지만 당기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14일 'FY2012 결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원수보험료는 16조5천632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3.6% 성장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1% 감소해 7천605억원을기록했다고 밝혔다.



원수보험료 성장은 장기보험 중심의 견조한 매출 증가와 보장성 보험 중심의 높은 신계약 성장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장기보험은 19.9% 증가한 11조 4천828억원을기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원수보험료가 증가했지만, 당기 순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저금리 때문에 투자수익이 줄어들었고 작년보다 손해율이 나빠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일반보험은 1조 5천328억원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했지만, 자동차 보험은 차량등록 대수 성장 정체와 보험료 인하 효과 등으로 3조 5천47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BC비율은 436.8%를 기록했고, 고정이하 무수익여신(NPL) 비율과 연체율 또한 각각 0.2%, 0.3%를 나타내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2013 회계년도(올 4월∼12월)에 매출 11%, 당기순이익 4% 성장의 경영목표도 발표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