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린데 대해 "기준금리 인하가 투자 등의 효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30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 자체보다 앞으로 효과를어떻게 낼지에 더 초점을 맞춰야 된다"며 "정책 패키지라고 많이 말씀드리는데, 금리 인하 효과가 기업에 잘 전달되는 매개체 역할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를 내렸지만 매커니즘이 잘 작동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며 "우리 경제에도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Ɖ종 세트'(선물환 포지션·외국인 채권투자 과세·외환건전성 부담금) 등 정책 패키지가 실천되도록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한국은행과 인식 차가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경제가 어렵다는 인식을 같이 한다. 일자리창출, 민생안정을 실현해야 한다고늘 같이 느낀다"고 답했다.
그는 "정부도 추경을 했지만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어서 앞으로 규제완화, 투자활성화도 실천이 되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정책 여건은 예전보다 나은측면도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다를 수 있어 늘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엔저에 대해 당연히 고민하고 있지만 (정부가) 외환시장에 대해 시그널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