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달3일부터 이틀간 인도 델리에서 열리는 제45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및 아세안(ASEAN)+3'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기획재정부가 30일 밝혔다.
기재부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과 주택시장 활성화 관련 법안 및 투자활성화 대책 등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자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 부총리는 해당 기간에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및 본회의나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 등 국내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ADB 연차 총회에는 중국 러우지웨이(樓繼偉) 재정부장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역내 금융협력 및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감안해 ADB와 주최국등 관련국에 사전양해를 구했다"면서 "향후 ASEAN+3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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