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순익 4천115억원…32% 감소(종합)

입력 2013-04-26 15:55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포스코·현대상선[011200] 등 보유 지분 평가 손실 반영에 따라 KB금융[105560]의 1분기 순익이 30% 넘게감소했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4천1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0%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순이자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7.9% 줄어든 1조6천50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여신 성장 정체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순수수료이익은 경기 침체에 따른 펀드 판매 및 방카슈랑스 수수료 감소,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의 영향으로 6.0% 줄어든 3천66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종업원급여 및 기타판관비는 1.4% 늘어난 9천855억원이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같은 기간 16.2% 줄어든 3천261억원으로 나타났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9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3.8% 줄었다. 현대상선 등 보유 주식에 대한 평가 손실을 반영한 것으로해석된다.



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04%,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73%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04%포인트, 0.06%포인트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과 기본자본(TierI) 비율은 각각 14.57%,11.18%(이상 잠정치)를 기록했다.



은행 총 연체율은 1.09%로 작년 동기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 대출 연체율은 3월말 기준 1.11%로 0.16%포인트 올랐으며,기업 대출 연체율은 1.06%로 0.11%포인트 내렸다.



은행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5%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KB국민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3% 늘어났다.



이번 분기부터 대손상각 기준을 3개월 이상 연체에서 6개월 이상 연체로 변경하면서충당금 383억원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KB금융의 3월말 그룹 총자산은 368조4천억원이며, 이 중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82조2천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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