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상호저축은행 부실 대출로 중징계

입력 2013-04-25 11:37
W상호저축은행이 부실 대출로 중징계를 받았다.



25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W상호저축은행을 검사한 결과 심각한 부실 대출이 적발돼 기관 경고와 함께 임원 1명에게 해임 권고를 했다.



이 저축은행의 직원 1명은 정직, 2명은 감봉, 3명은 주의 조치를 받았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경우 연체대출자의 대출을 부득이하게 취급하면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하고 리스크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하는 규정을 어긴 것으로 판단했다.



이 저축은행은 2006년 10월 모 업체가 취급한 부동산 담보대출 27억원의 이자3억여원이 연체 중이었지만 2007년 이사회 승인 없이 신용대출을 4억여억원이나 해줬다. 이번 검사 결과 신용대출 전액이 부실로 판명됐다.



2008년 3월에는 모 업체에 대해 일반자금대출 25억원 취급 시 3년 연속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고 납부자본이 완전 잠식 상태였는데도 채권 보전 조처를 하지 않고대출해줬다. 이 대출금 중 19여억원은 다른 관계사로 계좌 이체돼 용도 외로 사용돼이번 검사에서 대출 잔액이 부실로 적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부실 대출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 수시 검사 강화를통해 문제점을 적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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