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승에 환율 소폭 하락(종합)

입력 2013-04-24 10:10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달러당 1,120.2원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내린 1,119.5원에 개장하고 나서 1,118.6원까지 하락했다가 1,12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주택 지표 및 기업 실적 호조 소식에 힘입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1%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반면 같은 날 나온 유로존 4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5로 기준치인 50일 밑돌아 경기 침체 심화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전문가들은 미국·중국·유럽 경기 지표 부진으로 환율의 지지력이 유지되겠지만, 미국 증시가 올랐고 월말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에 대한 기대도 있는 만큼 환율이 1,11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엔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7원 내린 100엔당 1,125.82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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