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반기문·김용 한자리에 모였다>

입력 2013-04-20 15:43
"아프리카 발전에 한국 사례 벤치마킹"



한국이 낳은 국제기구 수장들과 우리나라 경제 수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세계은행이 연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3자 회담을 했다.



현 부총리가 반 총장과 김 총재를 함께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반 총장과 김 총재는 한국의 발전경험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5월 중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을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들지역의) 경제·사회·안보 발전 방안을 검토하면서 한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겠다"고 밝혔다.



현 총리도 "유엔과 세계은행의 공동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반 총장에겐 최근 북한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평화 유지에 노력해준 점에 감사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날 반 총장과 김 총재는 아프리카개발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미주개발은행,국제통화기금 등과 경제통계 공유를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총재는 "빈곤층의 삶을 개선한다는 우리의 목표를 진전하려면 더 좋은 정보가 더 자주 필요하다"며 국제기구 간 정보 공유가 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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