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 다시 1,110원대로 내려왔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7.7원 내린 1,116.3원에거래를 마쳤다.
달러당 2.0원 내려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이날 환율은 장중 줄곧 낙폭을 키워가며 하락 마감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특별한 재료를 찾지 못한 외환시장은이달 초중순 보인 급등세를 반납하는 모습을 이어갔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경기지표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가운데 엔저(円低) 추세의 움직임도 뚜렷하지 않다"며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우세여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가 장 후반 상승해 1,900선을 회복함에따라 원화 수요가 늘어난 점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내주 환율도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에 대한 호·불호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일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원·엔 환율은 오후 3시4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40원 내린 100엔당 1,129.19원에 거래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