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경기 둔화 우려에 이틀 연속상승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1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당 3.5원 오른 1,122.0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세를이어가 장 초반 1,125.9원까지 올랐다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화 매도)이 나와오후 들어서는 1,118.2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국내외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1,120원대에서 지지선이 형성되고 장막판에는 달러화 결제 수요가 몰리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환 스와프 시장의 흐름이 불안한 가운데 주요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아 시장 참가자들이 명확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것같다"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 한 당분간 1,120원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원·엔 환율은 오후 3시39분 현재 7.18원 오른 100엔당 1,147.12원에 거래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