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은 "재정조기집행을 통해 부족한 민간수요를 보완하고 내수를 뒷받침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강조했다.
이 차관은 17일 제5차 재정관리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유로존 위기 및 북한관련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 상존으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일시 회복세를 보였던 우리 경제도 저성장 흐름이 지속할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미 계획된 재정사업의 차질없는 집행과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된 일자리,민생안정 등의 사업에 대한 신속한 집행도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3월말 및 4월 첫째주 재정집행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재정집행관리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일 기준 재정 집행률은 31.3%다.
이 차관은 "3월말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예산이체로 집행이 일시 지연됐으나 이체가 마무리된 4월초부터 집행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상반기 목표인 6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 기관이 집행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재부는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집행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3월초부터 매주 개최해온 실무집행점검회의를 4~5월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조직개편, 인사이동규모 등이 큰 신설 부처에 대해 집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규·이체사업의 집행상황을 사업단계별로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yk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