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3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0원 오른 1,131.00원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0.10원 내린 1,129.00원에 개장한 뒤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4만2천건 줄어들어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점이 달러화 강세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점이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있어 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보합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전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회 외교통일위·국방위 소속 새누리당의원들과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북한과 대화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북한에 간접적으로 대화 제의를 했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가 다소 진정됐지만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역외시장의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이 소폭 상승한 영향에 원·달러 환율이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00엔당 1,134.2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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