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에 22조5천억원 공급"

입력 2013-04-12 08:23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은행장은 12일 "연초에 신설한 '기업성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올해 계획한 총 50조원의 대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2조5천억원을 중소ㆍ중견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부산의 한 호텔에서 부산ㆍ경남지역 15개 수출 중소ㆍ중견기업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수은은 기업자금시장의 사각지대 해소 등 어려움에 처한수출 중소ㆍ중견기업 지원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수은측이 전했다.



김 행장은 특히 "1조3천억원의 상생금융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수출 중소ㆍ중견협력사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생금융은 2011년 도입한상생발전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 협력사에 지원하는 것으로, 작년보다 2천억원 늘었다.



이날 간담회는 수출 중소ㆍ중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금융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영립 화승그룹 회장, 오형근 대한제강[084010] 대표이사, 송무석 삼강엠앤티대표이사 등 부산ㆍ경남지역의 대표적 수출 중소ㆍ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 행장은 부산 녹산산업단지에 위치한 현진소재를 방문했다. 이업체는 2010년 수은의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bingso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