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외환시장에서 북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90원 내린 1,127.80원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5.70원 내린 1,130.00원에 개장한 이후 하락폭을 다소 넓혔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것이 유력했던 전날 실제 발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추가 도발 위협도 없었던 점이 개장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밤사이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은 전일 서울시장종가보다 6.40원 하락한 1,129.30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 1,130원대를 돌파하고 하루만에 1,140원선을 상회했지만 이후 급상승에 대한 부담과 북한 리스크에 대한 우려 약화로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가 정점에 달했다는 인식 속에 시장이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미사일 발사 가능성과 북한 정치 일정이 이달에 집중돼 있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91원 내린 100엔당 1,131.23원을 기록했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