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스크' 韓부도위험 상승…차입여건은 양호(종합)

입력 2013-04-07 19:27
<<제목 수정, 금감원 관계자 설명 추가.>>



북한의 계속된 위협으로 우리나라의 국가 부도위험을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크게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3월 말 기준 5년물 국채의 CDS 프리미엄이 전월 말보다 13bp(1bp=0.01%포인트) 오른 79bp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이 오르면 신용도가 나빠져 채권 발행비용 또한 커질 수 있다.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단기차입이 7.5bp로 5.5bp, 중장기는 1년물이 48bp로 2bp,5년물은 97bp로 26b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북한 리스크와 미국 시퀘스터(자동예산삭감), 이탈리아 총선,키프로스 사태 등 대내외 불안 탓에 이런 결과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북한 로켓 발사 당시와 비슷하고 2011년 8월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될 때와 비교하면 훨씬 낮아서 그다지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은 양호한 편이다.



은행의 단기·중장기차입 차환율은 각각 116.6%와 127.0%를 기록했다.



차환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만기도래액보다 더 많은 장·단기 외화자금을조달해 외화차입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건전성 지표인 외환건전성 비율(금감원 지도비율 85% 이상)은 108.8%, 1개월갭비율(-10% 이상)은 2.4%, 7일갭 비율(-3% 이상)은 2.4%로 모두 금감원 지도비율을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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