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물가 1.3%↑…전월 대비 0.2%↓(종합)

입력 2013-04-01 11:08
<<물가 안정 이유, 개인서비스 품목 전월비 하락 추가>>근원물가 1.5%, 생활물가 0.8%, 신선식품지수 1.0% 올라집세, 학원비, 전기료, 택시·버스요금은 큰 폭 상승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섯 달째 1%대를보였다.



그러나 집세와 중·고등학생 학원비, 택시·버스요금, 전기·수도·가스 요금등은 크게 들썩여 가계에 부담됐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6%를 기록한 이래 5개월째 1%대를 보이고 있다.



전월 대비론 0.2% 내렸다. 4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3월 물가 안정은 기상여건 호전, 보육료 지원 확대 등으로 농산물(1.5%→-2.7%)과 개인서비스(0.5%→-0.8%)가 전월 대비 하락세로 전환된데 따른 것이라고 통계청과 기획재정부는 설명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5% 올랐고 전달보다는 0.2%내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의 작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1.4%를 기록했고, 전달에 견줘 0.4% 떨어졌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8% 오르고 전달보다 0.4%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2.7% 하락했다. 작년 동월보다는 1.0% 상승했다.



이 중 신선채소가 전달 대비로 7.9% 내려 하락세를 이끌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7.6%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 신선어개와 신선과실은 각각 0.4%, 3.6% 하락했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전달과 비교해 교통(0.7%)과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6%), 주류 및 담배(0.2%) 등이 올랐다.



통신은 변동이 없었고, 기타상품 및 서비스(-2.9%), 교육(-1.0%),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9%) 등 물가는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기타상품 및 서비스(-1.1%), 교통(-0.2%),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1%), 통신(0.0%)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모두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 부문에서 농축수산물이 전월 대비와 전년 동월 대비 각각2.2%, 0.6% 내려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귤(14.0%), 양파(12.9%), 바나나(8.5%) 등은 전달보다 가격이 급등했다. 오이(-27.3%), 돼지고기(-5.8%), 시금치(-36.8%), 호박(-21.0%) 등은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과 견줘 양파(119.5%), 배추(70.6%), 당근(177.5%), 파(49.1%) 등은 고공 행진을 보이고 있고, 돼지고기(-17.8%), 귤(-26.5%), 딸기(-33.7%)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공업 제품은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이 중 운동복(13.6%), 아동복(7.7%) 등이 1년 전보다 올랐고, 휘발유(-1.9%), 경유(-3.5%), 자동차용 LPG(-4.7%) 등은 내렸다.



전기·수도·가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1% 올랐다.



서비스 부문에서 집세는 2.9% 상승했다. 전세(3.3%)의 상승률이 월세(1.9%)보다높았다.



공공서비스는 0.8% 올랐다. 시내버스요금(3.1%), 입원진료비(2.1%), 택시요금(5.4%)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인서비스는 중학생 학원비(6.2%), 고등학생 학원비(7.5%), 공통주택관리비(4.



4%) 등이 오르며 전체적으로 1.4% 상승했다.



보육료·유치원비·급식비 지원 확대 등 정책효과가 반영되면서 보육시설이용료(-23.2%), 유치원납입금(-24.9%), 급식비(-11.1%) 등은 전월 대비로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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