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지난달 20일 악성코드 유입으로 전산장애가 발생해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것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말했다.
서 행장은 1일 서울 태평로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신한은행 창립기념식에서 공식으로 사과했다.
그는 "신속하게 시스템을 정상화했으며 개인정보 유출 등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갖춘 전산 시스템으로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국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마련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10대 원칙'의 주요 내용을 반영한 '금융소비자 중심 헌장'을 선포했다.
매달 1일을 '소비자 중심 실천의 날'로 정해 헌장 실천 의지를 다지고 전 영업점에 소비자보호 상담 책임자를 두기로 했다.
서 행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는 은행의 신뢰, 나아가 생존과도 직결되는 중요한사안"이라며"'모든 일에 고객중심'이라는 행동강령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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