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주식거래 증가가 주식시장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한국금융연구원 강종만 선임연구위원은 '외국 증권시장 및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과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외국인투자자의 거래를 확대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 전후의 외국인 거래 동향과 코스피의 수익률·변동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위기 이전 외국인 순매수 비중 증가는 코스피 수익률과 변동성을 모두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위기 이후부터는 수익률은 높이면서 변동성을 낮추는 등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투자자의 주식거래 비중은 전체의 27.5%로 2009년 4월 12.6%의 두 배가 넘는다.
강 연구위원은 "금융위기 이후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력이증가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외국인투자자의 거래 활성화를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