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1천8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58.6% 감소한 액수다.
4분기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8%, 전 분기보다 42.1% 줄어든 215억원의 순익을 냈다.
2012년도 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1조4천540억원, 4분기 이자수익은전년 동기 대비 10.3% 줄어든 3천428억원이다.
이자수익이 줄어든 것은 각종 규제로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대비 17bp(1bp=0.
01%포인트), 전년동기 대비 20bp 낮아지고 내부 리스크관리 강화와 자산 최적화로고객 자산도 줄었기 때문이다.
작년 비이자수익은 전년보다 47.6% 줄어든 771억원, 4분기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31.5% 감소한 170억원이다.
지난해 기타영업이익은 일회성 수익의 감소에도 채권 매매이익과 대출채권 매각이익에 힘입어 전년보다 78억원 늘었다.
대손충당금과 기타 충당금은 전년 대비 29.1% 증가한 2천960억원이었다.
이는 세무감사관련 충당금의 환입에도 소송관련 충당금과 대출 충당금이 불어났기 때문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작년 말 현재 바젤(Basel)II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7.71%와 14.68%이고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1.17%다.
하영구 행장은 "지난해 실적은 어려운 경제상황과 규제여건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올해는 리테일 정신과 혁신·리엔지니어링 정신, 주거래은행 정신, 그리고 우리가 1등 은행이라는 챔피언 정신 정립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