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사태가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가 진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0원 내린 1,112.2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0.80원 오른 1,113.5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개장 직후 하락세로돌아섰다.
키프로스 은행권이 2주간의 휴업을 끝내고 영업을 재개했지만 우려했던 뱅크런사태가 일어나지 않은 점이 하락 요인이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전년 동기 대비 0.4%를 기록하면서 2009년 3분기부터 연속 성장세를 보인 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 사격 대기 태세에 들어가는 등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고 있어 상승 반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1원 내린 100엔당 1,180.9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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