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소수점 두 자리에서 세 자리로 세분화

입력 2013-03-27 17:13
국고채 수익률 표시 체계가 기존 소수점 두 자리에서 소수점 세 자리로 바뀐다.



기획재정부는 27일 발표한 '국고채 수익률 체계 개편방안'에서 오는 6월부터 발행시장에서 표기되는 국고채 금리에 소수점 세 자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소수점 두 자리 금리체계에선 1bp(bp=0.01%) 변할 때마다 가격변동이심했다.



금리 표시를 세분화하면 채권가격의 정확성이 높아지고 국제적 정합성도 높아질것으로 기대된다.



국고채 표면금리도 기존의 0.25% 반올림 방식에서 0.125% 버림 방식으로 변경된다. 예컨대 신규물의 낙찰금리가 2.950%일 때 표면금리가 지금은 3.00%가 되지만,변경 후에는 2.875%가 된다.



이에 따라 국고채 입찰 때 응찰·낙찰금리도 0.01% 단위가 아닌 0.005% 단위로세분화했고 응찰 가능 개수도 5개에서 7개로 늘렸다. 국고채 낙찰단가도 1원 미만버림에서 10전(0.1원) 미만 버림 방식으로 바꿨다.



유통시장에서 거래수익률은 자율로 하되 공시수익률은 소수 두 자리에서 세 자리로 확대한다. 이러한 유통시장 개편안은 내년 2월부터 적용한다.



김진명 기재부 국채과장은 "이번 개편이 국민주택채권과 회사채 등 채권시장 전체 수익률 체계에 자연스레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28일 발표될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적자국채가 발행되면 채권 수익률에 영향이없겠냐는 질문에는 "지금 응찰률이 높고 수요가 좋다"며 "시장에 충격이 없도록 잘관리하겠다"고 답했다.



<표> 수익률 세부 개편 방안┌────────────────┬────────────┬───────┐│   │ 현행 │ 개편│├─────┬──────────┼────────────┼───────┤│ │ 표면금리 │ 0.25% 반올림 │ 0.125% 버림││ ├──────────┼────────────┼───────┤│ │ 종목명 표시 │ 국고0000-0000 │국고00000-0000││ │ │(국고표면금리-만기년월) │ ││ ├──────────┼────────────┼───────┤│발행시장 │ 응찰·낙찰금리 │ 0.01% │ 0.005% ││ ├──────────┼────────────┼───────┤│ │ 낙찰단가 │ 원미만 버림 │10전미만 버림 ││ ├──────────┼────────────┼───────┤│ │낙찰방식(차등 구간) │ 3bp(1bp=0.01%) │ 2bp ││ ├──────────┼────────────┼───────┤│ │ 응찰가능 호가개수 │ 5개 │ 7개 │├─────┼──────────┼────────────┼───────┤│ │ 거래수익률 │주로 0.01%(최근 0.005%) │ 자율 ││ ├──────────┼────────────┼───────┤│유통시장 │ 유통수익률 공시 │ 소수 2자리 │ 소수 3자리 ││ ├──────────┼────────────┼───────┤│ │ 유통단가 │ 원미만 버림 │ 점진적 추진 ││ │ │ │(10전미만버림)│└─────┴──────────┴────────────┴───────┘※자료출처: 기획재정부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