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에 환율이 소폭 상승하며 이틀째 1,100원대를 유지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110.3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 마감가와 같은 1,109.00원에 개장하고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은행권의 롱스탑(손절매)에 하락했지만 오전 장중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로 상승 반전했다.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이 증권시장에서 5천8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데 따른 역송금 수요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공방을 벌이면서 전일 종가 부근에서 소폭 등락을거듭했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와 원화 약세 영향으로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화 강세에 베팅하면서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오후 3시26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2원 오른 100엔당 1,155.3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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