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호 숭례문의 복구를 기념하는 주화가 판매에 들어갔다.
한국은행·한국조폐공사·문화재청은 11일 서울 중구 한은 화폐박물관에서 '숭례문 복구 기념주화' 시제품을 공개하고 기념주화 구매 예약을 시작했다.
주화 앞면에는 숭례문과 복원된 성곽이, 뒷면에는 숭례문 기와에 새겨진 봉황문양이 그려졌다. 순도 99.9%의 은화다. 국내 2만 7천 개, 국외 3천 개 등 총 3만 개가 발행된다.
숭례문은 2008년 2월 방화로 1, 2층 누각이 전소하며 완전히 붕괴했다. 이후 5년간의 복원과정을 거쳐 올해 2월 현재 전체 공정의 96%가 진행된 상태다.
문화재청 최종덕 숭례문복구단장은 "불행하게 소실된 숭례문이 올해 중 완공을앞두고 있다"며 "기념주화 발행으로 앞으로 문화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더해지길기대한다"고 말했다.
액면가는 5만원으로 판매가격은 개당 5만7천원이다. 1인당 신청한도는 3개다. 25일까지 농협은행·우리은행 창구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배부는 5월10일에 한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