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악재에 따른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4.50원 오른 1,087.10원에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3.70원오른 1,086.30원에 개장했다.
미국의 2월 민간부문 고용이 19만8천명 늘어 예상치를 웃돈데다 유로존의 작년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6%를 기록한 것이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장중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짐에따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크게 넓히지 못했다.
장중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와 자산매입규모를 동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전문가들의 예상과 맞아떨어진 결과여서 금융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거래가 비교적 한산하고 방향성을 이끌 이슈도 없었다"며 "BOJ가 예상대로 새로운 정책을 내놓지 않아서 오늘 밤 있을 ECB로 시선이 옮겨간 모습이다" 말했다.
오후 3시 25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09원 오른 100엔당 1,157.33원을 기록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