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APC협의회, 대기업 농업생산 진출 반대(종합)

입력 2013-02-26 18:34
<<제목 수정, 총회 논의내용 추가>>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운영협의회는 26일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대기업의 농업생산 진출에 반대한다고 결의했다.



이는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팜화옹이 경기 화성지역의 화옹 간척지에 15㏊규모의 대규모 유리 온실단지를 지어 토마토 생산을 하려는데 따른 것이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대기업들이 이미 농자재와 공영도매시장 도매법인 분야에진출한 상황에서 정부 지원을 받아 농업생산까지 진출한다면 영세 중소농가는 붕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대기업 지원 중단과 재발 방지 약속 등을 요구한다"며 "이러한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농업인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결의했다.



총회에서는 노후화된 APC시설 현대화를 위한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 지역특성에맞는 중소형 APC시설 확충, 농산물 상품성 제고를 위한 수확후 관리기술 지원 방안등도 논의했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