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현재 58세인 정년을62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은행은 최근 노동조합과 임단협에서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을 연장하는 프로그램을 올해 시범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대부분 시중 은행의 정년이 55~58세 수준이라 SC은행이 이 제도를 본격 도입하면 은행권에서 정년이 가장 길어진다.
그러나 SC은행이 58세 정년을 기준으로 하면서 일부 직원에게만 실적에 맞춰 일할 연한을 늘려주는 것이라 일반적인 정년 연장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일부 부장 또는 팀장급 이상 직원이 58세가 되면 정년 연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하고 근무 기간 실적에 맞춰 급여를 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SC은행 관계자는 "일부 영업 계통 직원에 한해 정년을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면서 "정년이 늘어나면 실적별로 임금이 달라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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