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公, 대성산업에 2천억 추가 지원

입력 2013-02-15 18:39
정책금융공사가 유동성 위기를 겪는 대성산업[128820]에 2천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정책금융공사는 지난해 말 지원한 브리지론의 만기가 20일 돌아옴에 따라 만기연장을 위해 산업은행과 1천억원, 3천억원씩 협조융자해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출의 만기는 7월20일이다.



6월까지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대주단을 꾸려 2천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6천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구성하기로 했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브리지론 만기까지 시일이 촉박해 기존 채권은행이 빠지고 산업은행 지원으로 사실상 만기를 연장했다. 시중은행이 참여하면 공사 부담비율이 작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브리지론 지원을 하면서 중견기업이 아닌 대성산업에 지급보증을 서는 것이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김영대 대성그룹 회장은 김성주 전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의 오빠다.



공사는 "대성산업은 자원개발, 복합화력발전 등 지속 가능한 성장촉진사업을 하는 기업이어서 규정상 규모와 관계 없이 공사의 지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