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 신제윤 "경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입력 2013-02-12 14:30
북한이 강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3차 핵실험이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정부는 평가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장 관련 국장급이 모인긴급시장점검회의를 열어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



신 차관은 "북한이 오늘 국제사회의 반발을 무릅쓰고 핵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리 경제는 위기극복 과정을 거치며 한층 더 성숙해졌다. 북한의 도발은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 더 이상 영향을 줄 수 없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평가는 시장과 국제 신용평가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의 도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은 있다고 우려했다.



신 차관은 "정부는 이번 사태에 냉철하고 의연하게 대응하되 시장동향을 면밀히살피면서 대응방안을 내겠다"며 "만약에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점검팀'을 재가동해 국내 금융시장과 원자재 수급동향, 외국인 동향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가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국제 신용평가사에북한의 정세와 우리 정부의 대응방안을 전달할 방침이다.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와의 공조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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