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저축은행 유상증자 추가>>재무구조 개선…경영권은 日 SBI그룹에 넘어가스마트저축은행도 10억원 유상증자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현대스위스2저축은행은지난 5일 이사회에서 2천3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증자규모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 1천941억원, 현대스위스2저축은행 434억원이다.
유상증자에는 일본계 금융사인 SBI(Strategic Business Investment) 그룹이 참여한다. SBI 그룹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기존 대주주인 SBI 파이낸스 코리아의 지주회사다.
SBI 그룹은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에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하고 미즈호코퍼레이트뱅크 서울지점에 투자자금의 일부인 170억원을 예치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계열사인 현대스위스2ㆍ현대스위스3ㆍ현대스위스4저축은행의 경영권은 SBI 그룹으로 넘어간다.
SBI 그룹은 이들 저축은행의 경영권을 모두 인수한 만큼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직접 경영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업계 중 유일하게외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이번 유상증자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7%를 넘길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1.81%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오는 13일 금융위원회에 주식취득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며 3월 말까지 주금납입 등 유상증자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같은 날 스마트저축은행도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이뤄지며 스마트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대유신소재[000300]와 주요주주인 대유에이텍[002880]이 각각 6억600만원과 3억9천400만원을 투자한다.
스마트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15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eu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