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ㆍ잣 선물세트 가격 급등…전통시장 차례상은 저렴

입력 2013-01-31 11:00
과일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일부 설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25개 대형 유통업체의 설 선물세트(7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평균 1.8%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배 선물세트(7.5㎏) 가격은 지난해 설 전 4만7천원이었으나 올해는 5만5천원으로 17% 급등했다. 태풍 피해 등으로 배 생산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잣 선물세트(500g) 가격도 5만3천원에서 6만1천원으로 15.1% 상승했다. 쇠고기선물세트(한우갈비 3㎏)도 지난해보다 1.9% 오른 16만4천원에 판매된다.



곶감 선물세트(1.5㎏) 가격은 7만8천원에서 7만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전국 대형 유통업체(25곳)와 전통시장(12곳)의 설 차례상 품목 구입비용을 30일조사한 바로는 전통시장 20만5천∼21만3천원, 대형 유통업체 29만4천∼30만9천원 가량이었다.



지난 23일 조사 때보다 전통시장에서 0.4%, 대형 유통업체에서 0.6% 각각 오른가격이다. 전통시장의 차례상 구입비용이 가장 낮은 지역은 호남권, 대형 유통업체는 경남권이었다.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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